11월 서울 10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해 1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정부 통계가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ICT 제품 해외 수출액은 171억 달러로 전년 동기(179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ICT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느린 감소폭이다.
월별 수치는 지난해 7월부터 감소세를 보였지만 4월 35.9% 감소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다.
10월 ICT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126억 달러로 이 분야 무역 흑자는 44억 달러에 달했다.
메모리반도체 매출이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어나면서 반도체는 전체 ICT 수출액 90억 달러의 절반을 차지했다.
기재부는 2021년 3분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 8기가비트 D램 분기평균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회복세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해외 매출은 모바일 OLED 수요 증가에 힘입어 13.1%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휴대폰과 컴퓨터 수출은 각각 3.3%, 26.2%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홍콩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76억 달러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은 각각 14.7%와 12.3% 감소한 17억 달러와 8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0.3% 증가한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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