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적 지원 대가로 북한에 밀 수출

러시아, 외교적 지원 대가로 북한에 밀 수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를 통한 스푸트니크/알렉세이 니콜스키/크렘린)

북한은 최근 러시아에서 밀을 수입했는데, 일부 노동당 당원들은 이 밀을 러시아라고 말했다. 이 원조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세력에 의해 수립된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DPR)과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LPR)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가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수요일 평안남도, 황남도 등 여러 데일리NK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곡물가공시설에서 러시아산 통밀을 받아 제분하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 밀과 달리 러시아 밀은 크고 고품질의 곡물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만 봐도 수입산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 북한 주민들은 밀이 갓 수확한 것이 아니라 1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가 이번에 품질이 낮은 밀을 보냈다고 주장한다.

북한 사람들은 통밀로 껍질을 벗긴 옥수수를 먹기도 하지만 수입밀의 상당 부분을 곡물가공소에서 갈아서 가루로 만든다고 한다.

공무원이 밀을 선물하면서 대중이 실제 곡물을 볼 수 있도록 하면 사람들은 출처에 대해 추측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정부가 공공 유통을 위해 밀을 가루로 만드는 이유입니다.

최근 러시아에서 수입된 밀은 일부가 민간인에게 판매되기는 했지만 군부대나 군수산업과 관련된 기업, 국영 식품점에 공급되었을 수 있습니다.

일부 북한 주민들은 또한 올해 초 생산된 소량의 북한산 밀과 러시아산 밀가루를 섞은 당국자들을 공급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5차 회의에서 열린 정책연설에서 농업부문에 대해 “전국적으로 벼와 논벼 재배면적을 늘리고 더 많이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밀과 보리의 경작지를 두 배로 늘리고 헥타르당 수확량을 높이며 인민들에게 백미와 밀가루를 제공하여 인민들에게 가내식으로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십니다.

북한은 옥수수 경작을 줄이고 밀과 보리 재배 면적을 늘렸다. 그러나 상반기 밀 수확은 농업 투입재와 농업기술의 부족과 가뭄, 집중호우 등의 천재지변으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일부 집단농장의 농부들은 예전처럼 옥수수를 심었다면 “올 가을에 많이 수확해야 한다”고 불평한다. 소식통은 관리들이 농민들의 불만을 진정시키고 김정은의 체면을 살리기 위해 러시아에서 밀을 수입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의 고위 소식통은 북한도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입품이 러시아 접경 지역을 통해 러시아로 들어왔고 석유와 천연가스가 이미 평양으로 운송되어 유통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 안팎의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단체의 독립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인정한 북한에 대한 보복으로 원조금을 보냈다고 전했다.

“외신 관계자는 러시아가 감사의 의미로 북한에 물질적 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North Korea’s] 그는 “DPR과 LPR을 인정하고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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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 K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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